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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소셜커머스, 난립은 그만! 이제는 차별화에 승부 - 전자신문
작성일 2010-11-13 12:49 조회수 1304

10년 만에 돌아온 인터넷 커머스 시장의 활기는 반갑지만, 소셜커머스도 이제는 ‘차별화’에 승부를 걸어볼 때다. 파이는 한정돼 있는데 고만고만한 맛집을 소싱해 할인해 주는 모델로는 더 이상 주목을 끌기 어렵기 때문이다.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 티켓몬스터 등 업계에서 인지도를 높인 업체를 비롯해 신세계,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대기업과 경쟁하려면 더욱 그렇다.

허진호 인터넷기업협회장은 “그루폰 같은 스타트업 ‘그룹바잉’ 서비스는 자본력을 앞세워 진입할 때 경쟁할 수 있는 경쟁우위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며 “현재 국내 대부분의 그룹바잉 서비스는 그루폰 카피에서 자신만의 경쟁우위 포인트를 아직 못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허 회장은 이어 “국내 그룹바잉 서비스는 그루폰 같이 소셜미디어를 통한 입소문 마케팅이 강하지 않고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처럼 하루 하나씩만 판다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 마케팅을 더한 서비스가 많다”며 “그렇다면 신세계 같은 자본력이 진입했을 때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들어 차별화를 시도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알에프코리아가 지난 5일 선보인 국내 최초 밤 유흥문화 전문 소셜커머스 사이트 ‘티켓나이트’는 주점과 나이트클럽, 레스토랑 등 밤 유흥문화를 즐길 수 있는 할인 쿠폰을 구입할 수 있다. 할인의 폭은 적어도 절반이고 많게는 9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투티’의 경우, 레저·여행·숙박 전문 쇼핑사이트로서 쿠폰 구매 후 전화 또는 게시판을 통해 예약을 넣어야하는 소비자가 이용에 불편한 기존 소셜사이트 예약 방식과는 달리 자체 실시간 객실예약시스템을 지원, 전화나 게시판 예약없이 쿠폰 구매와 동시에 날짜를 지정하여 실시간으로 직접 예약이 가능하다.

지난 1일 선보인 패션전문 소셜커머스 ‘스타일티켓’은 국내 유명 여성의류 쇼핑몰과 남성의류 쇼핑몰들을 중심으로 쟁쟁한 쇼핑몰들이 소비자들에게 할인의 기회를 제공한다. 멋남, 스타일난다, 조군샵 등 대형 의류 쇼핑몰의 옷을 반값에 서비스하고 있다.

김수호 스타일티켓 대표는 “철저한 사이트 점검과 전문적인 고객관리 시스템으로 서비스의 차별화로 의류전문 소셜커머스를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대형 의류 사이트들과 업무제휴로 파급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부동산 전문 소셜커머스도 있다. 부동산 중개 전문기업인 에이플러스리얼티는 소셜커머스 개념을 도입한 부동산 공동구매 서비스 ‘부동산 드림(Dream)’을 지난 3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상가 등 각종 부동산 상품을 공동구매를 통해 시세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플러스리얼티는 첫 상품으로 경기 용인시 죽전 타운하우스 ‘버스하임’ 21가구를 최초 분양가보다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예약을 시작했다. 3일 첫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4명의 예약자가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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